KBS2019.08.02
 “인생 보따리 풀어내면 소설책 한권 쯤 나온다”
그래서 여기, 평범한 딸이 한평생 평범하기만 했던 엄마의 자서전을 쓰겠다고 한다. 인생의 황혼기인 일흔의 나이. 제주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물질해서 평생 일만 하고 살아온 보통의 여인. 먹고 살기 바쁜 세월을 살아서 내 마음 돌아보는 것조차 사치였던 우리 시대 부모님처럼 일흔의 김복희씨는 뼈 빠지게 일 한 것 말고는 할 말이 없다했지만 일흔의 긴 인생역정을 돌아보니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더없이 치열했던 삶의 주인공이었다.
힘들고 어려운 세월을 살아내고 버텨낸 그녀의 이야기에는 세대를 넘어서는 삶의 철학이 담겨있다. ‘다큐공감’에서 소소하지만 위대했던 그녀의 인생 역정을 따라가 본다.....